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 스튜디오큐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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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 스튜디오큐브 개관

뉴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상콘텐츠 진흥 계기 마련

  • 승인 2017-09-25 17:1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스튜디오큐브
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인 스튜디오큐브가 25일 스튜디오큐브 본관 정문 앞 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조성된 스튜디오큐브는 기존의 국내 최대 스튜디오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되는 5000㎡(약 1500평) 규모의 스튜디오 등 다양한 촬영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점차 대형화 되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일반 스튜디오 외에도 병원, 법정, 교도소, 공항 등을 완벽하게 구현한 3300㎡(약 1,000평) 규모의 특수시설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장소 섭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촬영기간 단축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튜디오큐브는 영상 제작진을 위한 숙소,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제작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최대 15m까지 무소음으로 이동이 가능한 슈퍼테크노크레인과 캄캄한 밤에도 밝은 낮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대용량(18K, 9K) 특수조명장비, 전쟁신과 액션신에 유용한 2축 와이어캠 등 촬영용 특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장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점으로 인해 개관 전에 이미 영화 '1987' 촬영이 끝났으며, 배우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인랑'도 곧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내달 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배우 송승헌, 고아라 주연의 오시엔(OCN)드라마 '블랙'은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촬영을 위한 방송국, 영화사 측의 예약 문의도 20여 편에 달하고 있다.

이번 개관 행사에서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문체부 김진곤 미디어정책국장과 방송 관련 협회 관계자, 영상콘텐츠 제작자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문체부는 이번 스튜디오큐브 개관을 계기로 초고화질(UHD)·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새로운 기술과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른 모바일·뉴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적합한 진흥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갖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과 더불어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대전액션영상센터 등 지역 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과 연계해 대형 스튜디오와 특수시설 스튜디오에 대한 다양한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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