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성윤모)이 주최한 제2회 우리말 우수 상표가 선정됐다.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진행됐다.
총 209건의 상표가 응모됐고,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에서 기초적 요건심사를 통해 78건을 선별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내외부 국어전문가 심사위원이 참신성 등 6개 기준을 적용해 78건에 대해 순위를 정했고, 이 가운데 48건에 대해 총 348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부문 7개 작을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로는 ‘다나와’,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는 ‘가누다’가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에는 ‘글찬마루’, ‘구름다리’, ‘예쁜음자리’, ‘빗물나무’, ‘다가진’이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은 장관상을 받은 다나와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사용했고, 무엇을 제공하는 서비스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상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글날에 앞서 26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해마다 우리말 우수 상표 선정대회를 열어 우리 조상의 유산인 한글을 활용하고 발전시키는데 특허청이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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