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18만4573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백화점이 30만2145원으로 가장 비쌌다.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 가격 차는 여전히 컸지만, 전체적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하락해 국민들의 부담은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백화점에서 구입 할 경우 2만3631원(-7.3%) 하락했고, 대형수퍼는 2만9933원(-12.3%), 전통시장은 1만3545원(-6.8%)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 016년 대비 기본 차례 상 비용 (4인 가족 기준)
2016년 8월 29 일 | 2017년 9월 19일 | 2016년 대비 증감률(%) | |
백화점 | 325,776 | 302,145 | -7.3 |
대형매장 | 253,151 | 228,983 | -9.5 |
대형수퍼 | 242,427 | 212,494 | -12.3 |
전통시장 | 198,118 | 184,573 | -6.8 |
총평 균가 | 254,868 | 231,549 | -9.1 |
2016년 추석성수품과 2017년 추석성수품 가격 비교를 해보면 비교 품목 29개 가운데 양파, 계란, 산자, 황태포, 포도씨유, 곶감, 청주 등 7개 품목이 올랐다. 나머지 22개는 값이 내렸다.
양파는 작년에 비해 29.2% 인상됐고, 계란 23.4%, 산자 20.1% 순으로 인상폭이 컸다. 반대로 시금치는 전년대비 54.6%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국산 밤 31.8%, 약과 23.6%, 배추 23.2% 닭고기 19.9%로 하락했다.
평년보다 과실의 생육기간이 10여 일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증가해 안정적인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육류 도매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제수용품은 유통점 별 가격 차이가 크다. 식용류, 밀가루 등 공산품이나 상하지 않는 상품은 명절상품 판촉행사를 이용해 미리 구입하고, 과일과 나물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 전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특판장을 통해 내달초까지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대전지역 백화점부터 전통시장까지 30곳으로 조사했다. 성수폼목 원산지 표시제도 준수여부, 부당 가격 이상과 가격표시제 및 유통기한 준수 여부를 집중단속 할 것을 요청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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