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4] 이영호, 박준오 스타리그 8강 진출…16강 B조 4저그 조합? '기대만발'

  • E스포츠
  • 게임

[ASL 시즌4] 이영호, 박준오 스타리그 8강 진출…16강 B조 4저그 조합? '기대만발'

  • 승인 2017-09-25 14:28
  • 수정 2017-09-25 14:5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영호12
24일 열린 ASL 시즌4 스타리그 16강 A조 경기에서 (왼쪽부터) 이영호, 박준오가 8강에 진출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ASL(=Afreeca Starcraft League) 스타리그 시즌4 16강 본선 A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영호와 '리틀 폭군' 박준오가 각각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24일 펼쳐진 ASL 시즌4 16강 본선 A조 경기에선 이영호가 박준오와 조기석을 각각 잡아내면서 2승으로, 박준오는 윤찬희와 조기석을 격파하며 8강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최종병기' 이영호는 ASL 시즌2, ASL 시즌3 우승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유리한 운영을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또 테란의 특기인 이른바 '우주방어'를 선보이면서 상대의 병력을 궤멸시키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영호는 "속으로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올라가게 돼서 정말 기뻤다"며 "자신있는 8강이지만 방심 안 하고 상대보다 더 잘해서 무조건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제가 3회 연속 우승은 한적이 없다"며 "이번 ASL 시즌4 우승을 해서 최초로 3·3·3 우승(MSL, OGN, ASL)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박준오는 기존 예선 2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염보성의 방송 정지 제재 처리로 본선 진출 자격이 박탈되면서 박준오는 기적적으로 24강 본선에 합류해 24강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준오는16강 듀얼토너먼트에서도 이영호에게 패했으나 윤찬희와 조기석 등 실력있는 테란을 상대로 빠른 하이브 운영체제를 선보이며 '가디언', '울트라디스크' 등의 유닛을 통해 승리를 기록했다.

이영호와 박준오가 8강 티켓을 따낸 가운데 B조에선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이영한을 필두로 임홍규, 김정우, 조일장 등 4저그의 16강전이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 선수는 기존 종족전에 강세를 보여온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 B조 8강 진출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26일 오후 7시에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경기일정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16강 경기 결과
A조 진출자 : 이영호(T), 박준오(Z)

16강 경기 일정
B조(9월26일) : 이영한(Z)vs임홍규(Z)vs김정우(Z)vs조일장(Z)
C조(10월8일) : 김택용(P)vs박성균(T)vs김윤중(P)vs최호선(T)
D조(10월10일) : 김민철(Z)vs정윤종(P)vs송병구(P)vs이제동(Z)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