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8주년을 맞은 철도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헝가리 국영철도인 마브(MAV)에서 창단한 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철도와 문화의 하모니를 함께 선보이는 뜻깊은 연주회다.
코레일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현대로템이 후원하는 이 음악회는 코레일 오케스트라 지수한 상임지휘자의 지휘 하에 코레일과 마브 오케스트라 단원 90명이 연주한다.
협연을 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뉴욕타임즈, BBC 뮤직, 텔레그라프 등 세계 유수 매체에서 극찬을 받으며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처럼 한국철도와 헝가리 철도가 앞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오케스트라와 마브 오케스트라는 23일 공연에 앞서 21일 부산역과 22일 대전역에서 미니 프리뷰 콘서트를 가지고 열차를 타는 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브 심포이 오케스트라는 1945년 헝가리 국영철도에 의해 창단된 음악단체로 교황 요한 바오르 2세 앞에서 공연했고, 올림픽에서 쓰이는 헝가리 국가를 마브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등 헝가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케스트라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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