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20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특별행사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축산관련 단체장 등 내외귀빈과 축산농가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충남 좋은 가축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충남농협. |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했으며, 축산 선진국과의 FTA 등으로 어려운 축산농가의 사기진작과 새로운 축산 활로 모색을 위해 개최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15개 시군별로 한우는 5개 부문(암송아지 부문·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출산경험이 있는 경산우1부·경산우2부·경산우3부), 젖소는 2개 부문(암송아지·육성암소) 총 7개 부문 105두가 출품해 경합을 펼쳤다.
또한, 축산업의 현황, 가축질병 방역 요령 홍보, 시군별 아름다운 농장 및 가축사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축산기자재 전시장, 축산물 소비홍보 시식회, 축산인 장기자랑, 시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며 축산농가가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의 시간도 가졌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시군별 출품한 비육우, 비육돈에 대한 고급육 경진대회를 음성공판장에서 개최했다.
유찬형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농업생산액의 42%나 차지할 정도로 농업·농촌경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수입축산물의 증가, 각종 환경규제 강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와 젖소의 계량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면, 충남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으며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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