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기념식 모습. |
철도의 날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SR(주),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든 철도 관계자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규직 전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한편, 철도의 미래 발전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 공공성 강화 정책을 차질없이 실천해 국민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 변화하고 혁신하는 철도,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철도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철도가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로 도약하는 대륙철도 시대 역시 철도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철도의 날을 맞아 유공자 168명이 표창을 받았다.
철도의 날 기념식은 내년부터 6월 28일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철도의 날은 9월18일 개최되는 마지막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행 철도의 날은 일제가 건설한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 개통일에 지정된 일제 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28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작년 10월 말 발의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철도 유관기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자치부와 철도의 날 개정안을 추진중에 있어 연내 재지정 될 전망이다.
한편 철도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요금할인 이벤트가 시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18일 일반석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918명을 대상으로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하고, 철도공단은 광명역, 오송역, 김천구미역, 부산역 주차장에서 철도이용객에 한해 1일 주차요금을 30% 할인한다. SR(주)는 SRT를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 운임 할인권을 1인당 4매씩 118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철도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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