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K-water 사옥 |
아시아의 물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는 국제적 물 행사인 ‘제1차 아시아 국제 물주간(AIWW: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이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북 경주시 HICO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국제 물주간은 3년을 주기로 열리며,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현재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은 이학수 K-water 사장이 맡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아 국제 물주간은 물산업 발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KIWW) 2017’과 함께 개최된다.
물 문제 해결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NGO 등 69개국 1만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물 문제의 글로벌 이슈화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둔 것이 외국의 다른 물 주간과 다른 점이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WB) 등 다자간 개발은행 등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일정 |
K-water는 아시아 국제 물주간에서 물산업 플랫폼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이학수 K-water 사장이 회장인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가 개최되며, 2020년 ‘제2차아시아 국제 물주간’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건에 대한 의결과 사업 진행상황 점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아시아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아시아 국가들의 물 문제 해결 노력을 세계로 확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아시아 각국이 진행 중인 물 관련 프로젝트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워터 프로젝트 포럼’을 진행한다.
또 물 산업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을 위해 K-water가 조직한 ‘물산업 플랫폼센터’의 공식 론칭 세션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환경 이슈인 ‘녹조 관리’를 주제로, 해외 전문가와 함께 외국의 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해법을 찾는 ‘녹조관리 특별세션’을 진행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아시아 국제 물주간은 대한민국과 K-water가 주도적으로 아시아 물 문제를 논의하는 첫 번째 국제 물 전문 플랫폼”이라며 “국가 간 물 문제 협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녹조 관리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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