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LG에 짜릿한 역전승…김재영 호투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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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LG에 짜릿한 역전승…김재영 호투 빛나

16일 잠실 LG전 3-1 승
김재영 7이닝 1실점…LG 킬러 입증

  • 승인 2017-09-16 22:0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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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재영 선수. 제공은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김재영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 천적으로 거듭났다. 김재영은 이날 경기전까지 올시즌 LG에 3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었다.

타선은 대타로 나온 이용규가 8회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물꼬를 텄다. 이어 오선진의 결승 2루타까지 나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58승1무74패를 기록했다.

양팀은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는 LG선발 차우찬의 호투에 막히며 6회까지 단 2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반면 한화 선발 김재영은 LG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6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땅볼 유도와 삼진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재율을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땅볼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2사 후 안익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민창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율을 병살로 막아냈다. 5회 말에는 2사 후 유강남에게 2루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익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최민창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용택을 뜬공, 김재율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7회 초 무사 1,2루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7회 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후 이형종의 희생번트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0-1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초 바뀐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하주석이 우전안타를 쳤다. 이어 바뀐투수 이동현이 실책을 범하며 무사 2루가 됐고, 대타 이용규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1-1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오선진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적시2루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9회에도 1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졌다. 9회 초 1사 후 김회성의 볼넷과 정범모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로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한 후 하주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1로 달아났다.

결국 한화는 9회 말 박정진이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경태가 0.1이닝 무실점, 심수창이 0.2이닝 무실점, 박정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던졌다. 심수창과 김경태는 홀드를, 박정진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역할을 했다. 이용규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견인했다. 오선진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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