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 선수. 제공은 한화이글스 |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전날 10-2로 승리한데 이어 이날도 이기며,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챙겼다.
1군 복귀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1일 1군에 복귀한 하주석은 8회 팀의 승리를 안겨주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민우는 선발 윤규진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동안 실점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7승1무74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넥센에 끌려갔다. 3회 초 2사 이후 선발 윤규진이 갑자기 흔들렸다.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고, 초이스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한화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3회 말 넥센 선발 벤헤켄을 상대로 1사 후 오선진과 양성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1,3루 찬스를 얻었고, 송광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하주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정범모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이동훈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2-3 한점차까지 쫓았다. 이어 오선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었고, 양성우 타석 때 상대 투수 실책으로 주자들이 한베이스씩 진루하며 3-3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양성우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주자 이동훈이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하지만 한화는 5회 초 동점을 내줬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후 서건창의 안타, 초이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말 하주석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졌다. 선두타자 하주석은 오주원을 상대로 2구째 바깥쪽 높은 135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1호. 이어 2사 1,2루에서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6-4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김민우가 1.1이닝 무실점, 박정진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승리투수는 박정진이 챙겼다. 김민우는 부상 후 재활로 501일만에 1군에 복귀해 실점 없이 호투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은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오선진은 1번타자로 나와 2타수 2안타 3볼넷으로 제역할을 해줬다. 이동훈은 하위타선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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