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반기는 새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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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반기는 새책들

'카페 앤 커피하우스', '카테 잉글리시', '부동산 초등학교', '표그가 달린다',
'세금이야기2', '해피 투나잇',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 승인 2017-09-13 10:17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카페앤커피하우스
▲카페 앤 커피하우스(빅셔너리 지음/책읽는수요일)=누구나 쉽게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커피 업계에는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 맞서 생두의 질과 로스팅, 추출까지 직접 관리하는 스페셜티 커피하우스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 책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인상적인 전 세계 57개 스페셜티 커피하우스의 브랜딩 전략, 운영 철학 등을 다채로운 화보와 함께 실었다.

카테 잉글리시 총론
▲카테 잉글리시(C.A.T.E. English) 총론(안정호 지음/좋은땅출판사)=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실전 비즈니스 영문법 책이다. 글로벌 시대 생존경쟁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고급영어’라고 저자는 강조했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기존 한국식 영어공부의 한계를 극복해 실전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올바른 영어공부의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부동산 초등학교
▲부동산 초등학교(유평창 지음/태경출판)=부동산 개념부터 경매, 청약까지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지침서다. 책의 구성을 보면 1학년~6학년 2학기까지 학기별로 주제와 난이도를 나눠 설명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살펴볼 수 있게 돼 있다. 특히 6학년 과정에 수학여행과 소풍 개념을 도입해 우리 동네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수익형 부동산투자에 대해 현장감 있게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표그가 달린다
▲표그가 달린다(김영리 글/류한창 그림/바람의아이들)=근육병으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하동이와 당차고 눈치 빠른 차영이 우연한 사건으로 잠들 때마다 표지판 그림자로 변하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표지판 그림자가 돼 달리는 아이들의 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가족의 마음, 친구들과의 우정을 이야기하며 지켜야 할 삶을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세금이야기2
▲세금이야기 2(고성춘 지음/삼일인포마인)=감사원과 국세청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고성춘 변호사의 세금이야기다. 책은 세금으로 부자된 사람들,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상속·증여세 이야기, 공매의 문제점, 요지경 세상, 명의 빌려준 대가가 이렇게 혹독할 줄이야, 믿어도 되나요, 세무조사를 하는 사람들 등의 내용을 사례에 근거해 현실감 있게 서술하고 있어 흥미롭다.

해피 투나잇
▲해피 투나잇(성은영 지음/북인)=불한당들이 큰소리를 내는 세상에서 그녀는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분투하는 애물단지들의 삶을 8편의 소설에 담은 책이다. 애물단지들은 끊임없이 참고 있는데, 불한당들은 애써 참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다. 결국 일을 내고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애물단지들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묶여 는 애물단지와 불한당들. 그렇기에 애물단지의 아픔이 곧바로 불한당들의 아픔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소설로 다채롭게 펼쳐내고 있다.

꽃미남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정해연 지음/황금가지)=‘더블’, ‘악의-죽은 자의 일기’로 한국 추리 스릴러의 유망주로 떠오른 정해연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책은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절도, 실종, 사망 등 다양한 사건들을 트릭에 집중해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만사가 귀찮고 무엇에도 참견하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지나치게 잘생긴 얼굴만큼이나 우수한 수사 감각으로 사건을 족족 해결해가는 주인공 캐릭터는 다분히 매력적이며 그를 둘러싼 개성적인 주변 인물들도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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