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제공 |
민간현대예술제로서 가장 오래된 ‘범음악제(Pan Music Festival)’ 제45회 서울 공연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개최된다.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30여곡의 국내·외 작곡가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행사에선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국악현대음악의 진수 ‘앙상블 굿모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고도의 정제된 사운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쳄발리스트 김희정이 이끄는 21세기 바로크 앙상블의 새로운 소리도 선보인다.
‘범음악제’ 제45회는 앞서 지난 9일·10일에 각각 대구와 제주에서 공연이 열리는 등 전국 단위로 개최됐다. 또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의 공동주최를 통해 이달 22일~24일, 3일간 진행되는 광주 ACC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도 ‘범음악제 광주’ 공연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범(Pan)’악기적, ‘범(Pan)’협업적, ‘범(Pan)’전국적 현대음악제로 기획됐다.
백승우(가천대 교수) 범음악제 운영위원장은 “매해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왔듯이, 올해 무대 역시 섬세한 울림의 바로크 악기와 한국의 전통 악기, 현대의 서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등 음악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흥미로운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범음악제에 대한 상세 공연정보는 국제현대음악협회 홈페이지와 범음악제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입장권은 전석 1만 원(학생 50% 할인)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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