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홈런 2방으로 삼성 제압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홈런 2방으로 삼성 제압

12일 대구 삼성전 6-2 승
오간도 6이닝 2실점…시즌 10승째 챙겨
윌린 로사리오 3안타(2홈런) 3타점 맹활약

  • 승인 2017-09-12 22:3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70822_로사리오3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선수. 제공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로사리오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한화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공원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낙승을 거뒀다.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채웠다. 윌린 로사리오는 1회와 7회 각각 홈런포를 터트리며 3타점을 쓸어담았다. 로사리오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시즌 36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5승1무73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와 2회 각각 2점씩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앞서갔다. 1회 초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2사 후 송광민이 9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로사리오가 풀카운트에서 정인욱의 몸쪽 높게 들어온 13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시즌 35호.

한화는 2회 초 1사 후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하주석이 3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재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원석이 파울플라이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되는 것 같았지만, 오선진이 우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던 오간도는 3회 첫 점수를 내줬다. 3회 말 2사 후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강한울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4-1 추격을 당했다.

한화는 5회 초 바뀐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양성우가 볼넷을 얻었고, 송광민과 로사리오가 각각 땅볼로 선행주자가 잡히며 2사 1루가 됐다. 이어 한화는 이성열과 최진행이 연속 안타를 치며 로사리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6회 말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후 오간도가 강한울에게 2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며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타자 구자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5-2가 됐다. 오간도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러프를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7회 초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로사리오가 최충연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한화는 7회부터 9회까지 김경태, 강승현, 박정진을 잇달아 투입하며 실점 없이 막아내며 6-2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한화 외국인투수로는 역대 3번째다. 김경태가 0.2이닝 무실점, 강승현이 1.1이닝 무실점, 박정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9월 최상의 타격감을 보이는 송광민도 2안타를 추가했다. 오선진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성열, 최진행, 하주석, 최재훈도 각각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