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조달청장은 11일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2017년도 하반기 조달 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의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동안 중점 추진할 업무 방향 논의가 이뤄졌다.
조달청의 하반기 정책 방향은 공공조달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달정책 기능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시장 정착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가장 먼저 조달청은 연간 55조 원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벤처·창업·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어 조달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신설된 조달 정책팀(TF)을 활용해 조달제도 개선, 정책기능 강화 및 조직 재설계 등 중장기 조달혁신 전략을 올해 안으로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공정 조달행위 조사 강화, 하도급 관리시스템 이용 활성화 등 공정한 조달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그간 공공조달이 제도의 공정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이제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국정과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기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소통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를 활성화 하자”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