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대 산사태 피해 항공예찰. 사진=산림청 |
국립산림과학원, 서부지방산림청과 지리산, 덕유산 산사태 피해 항공예찰은 지난 8일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87년부터 설악산, 지리산 등 14개 산악형 국립공원 항공사진을 판독했고, 이를 통해 총 1600개소, 988.5㏊의 산사태 발생 이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설악산은 1990년~2006년까지 1083개소 522㏊에 발생(2006년 태풍 에위니아로 513.7㏊)했고, 지리산은 1987년~2011년 141개소 224.8㏊가 발생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항공예찰을 통해 고산지대 산사태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산사태 피해 개소별 복구와 복원 방안을 위해 중장기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등 고산지대는 변동성이 심한 집중호우로 인해 2000년대 이후 산사태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중장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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