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로 마련된 이번 문학콘서트는 일반인들이 시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희경 시인, 오은 시인의 대담 형태로 진행된다.
‘새로 시(詩)로 서로’라는 주제를 통해 두 시인은 ‘시를 통해 서로를 알고, 시를 통해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유희경 시인은 지난 2008년 조선일보로 등단해 시집 ‘오늘 아침 단어’(문학과 지성사, 2011)와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아침달,2017) 을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 시인이 운영하는 시인이 시집을 파는 서점 ‘위트 앤 시니컬’ 은 최근 시를 트렌드로 만든 문화 복합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시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오은 시인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빅데이터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작가로, 2002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후 최근 ‘유에서 유’(문학과지성사, 2016)를 출간하기까지,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현악기 공연팀 ‘맵 스트링 콰르테(Map String Quartet)’도 함께 한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작가에게 작품과 독자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며 “대전문학관을 찾은 독자이자 대전 시민이 작가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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