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큐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9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
대전예총과 대전영화인협회의 주최로 9일 오후 2시 대전예술가의집 3층 1전시관에서 열린 ‘스튜디오 큐브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김석범 수원대 영화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영화제를 비롯한 콘텐츠 마켓 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 예술단체,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중대형 중심의 단지라는 측면에서 서로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전망”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튜디오 큐브는 기존 시설인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아쿠아스튜디오, 액션영상센터와 함께 통합 운영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스튜디오 큐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다양한 상생방안이 쏟아졌다.
박종선 대전문화연대 운영위원은 “대전이 영상산업도시가 되려면 제작사들이 대전에 거주해서 촬영, 편집 등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해결해야 한다. 세트장 만드는 보조 인력부터, 단역배우, 보조 장비 등 대전에서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문 인력을 끊임없이 양성해야 대전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문옥배 당진예술의전당 관장은 “스튜디오 큐브가 준공함으로 인해 지역 영상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고 대전시나 정부가 홍보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스튜디오큐브의 장점을 잘 살려 대전에서 로케이션 촬영도 함께해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여 관광객도 유치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대전에 특화된 영화제를 5억원정도 투입해 매년 개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계한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하자”며 “스튜디오 큐브와 대전이 어떻게 상생하고 도움이 될 수 있나 연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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