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큐브 활성화 위해선 할리우드같은 복합현장으로 운영돼야 ”

  • 문화
  • 문화 일반

"스튜디오 큐브 활성화 위해선 할리우드같은 복합현장으로 운영돼야 ”

9일 스튜디오큐브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특화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의견 제기

  • 승인 2017-09-10 15:48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스튜디오큐브토론회
스튜디오 큐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9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오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스튜디오 큐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할리우드와 뉴질랜드 웰링턴시 스튜디오처럼 단순한 촬영장소를 넘어 지역과 영상프로덕션이 함께 호흡하는 복합현장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전예총과 대전영화인협회의 주최로 9일 오후 2시 대전예술가의집 3층 1전시관에서 열린 ‘스튜디오 큐브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김석범 수원대 영화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영화제를 비롯한 콘텐츠 마켓 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 예술단체,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중대형 중심의 단지라는 측면에서 서로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전망”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튜디오 큐브는 기존 시설인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아쿠아스튜디오, 액션영상센터와 함께 통합 운영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스튜디오 큐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다양한 상생방안이 쏟아졌다.



박종선 대전문화연대 운영위원은 “대전이 영상산업도시가 되려면 제작사들이 대전에 거주해서 촬영, 편집 등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해결해야 한다. 세트장 만드는 보조 인력부터, 단역배우, 보조 장비 등 대전에서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문 인력을 끊임없이 양성해야 대전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문옥배 당진예술의전당 관장은 “스튜디오 큐브가 준공함으로 인해 지역 영상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고 대전시나 정부가 홍보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스튜디오큐브의 장점을 잘 살려 대전에서 로케이션 촬영도 함께해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여 관광객도 유치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대전에 특화된 영화제를 5억원정도 투입해 매년 개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계한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하자”며 “스튜디오 큐브와 대전이 어떻게 상생하고 도움이 될 수 있나 연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