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한풀 꺾인 더위의 선선한 가을 밤의 정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달빛코스(14㎞)와 가족코스(7㎞)에 7000여 명이 참가하며 해를 더할수록 시민들의 높아지는 관심도를 반영했다.
가족 간의 화합과 연인 간 사랑을 도모할 수 있는 가족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엑스포 다리와 대전무역전시관 하상변, 대덕대교, 카이스트 하상변, 유림공원에서 전환해 은평공원 하상변, 만년고 하상변, 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14㎞ 달빛코스는 보름달의 정취에 빠질 수 있는 낭만적인 코스로 가족코스 반환점인 유림공원에서 만년교와 계룡대교, 진잠천 누리길, 원신흥교를 지나 인근 작은내수변공원에서 도시락 저녁 식사를 한 후 돌아오는 코스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대전의 허파이자 심장인 한밭수목원에서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6번째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갑천변의 야경을 감상하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중도일보는 달빛걷기 행사를 대전시민의 대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걷기 좋은 날씨에 대전의 멋진 가을 밤을 만끽하며 연인과 가족과 대화도 하며 좋은 추억을 남기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걷기 행사에는 본사 김원식 회장을 비롯한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김동섭 시의원, 박병철 시의원,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 김준수 대전걷기연맹 회장, 박원근 시체육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