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전달빛걷기대회에 참가한 대덕중 3학년 3반(담임 전지영), 5반(담임 차선희) 학생들이 출발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대전 대덕중학교 3학년 3반과 5반 학생들은 출발 전부터 에너지가 넘쳤다.
여기저기서 “언제 출발하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몇몇 학생은 제자리에서 발을 구르며 준비운동을 했다.
이날 달빛걷기대회에 참가한 대덕중 3학년 학생들은 달빛코스에 도전장을 냈다.
오랜 시간 걷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출발을 앞둔 선수들의 얼굴엔 걱정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달빛 아래를 걸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장서현(16)양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나오니까 너무 좋다”며 “재미있는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지영(3반), 차선희(5반) 담임교사는 들뜬 학생들을 인솔하느라 분주했다.
전 교사는 “모두 다함께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달빛걷기대회에 참가했다”며 “체력이 넘치는 아이들에게 뒤처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날 두 교사와 학생들은 달빛 아래 운치를 느끼며 낙오자 없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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