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사용개시된 대전역 선상주차장. |
대전역 증축역사 선상주차장과 외부 보행자통로 마감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사용개시에 들어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선상주차장 사용개시로 대전역 동서광장 3개소에 분산 배치된 239면의 주차장은 502면(선상주차장 344면, 서광장 158면)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선상주차장은 동서광장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혼잡을 최소화했고, 대합실과 같은 3층에 배치돼 선상 주차장에 주차한 철도이용객이 통로를 통해 곧바로 대전역 대합실로 이동할 수 있어 동선도 크게 단축했다.
충청본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135㎾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고, 이는 44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용량이다. 연간 약 106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4만그루의 나무식재 효과가 있다.
대전역 선상주차장과 24시간 내내 서광장-동광장을 오갈 수 있는 외부 동서연결통로가 설치돼 철도이용객의 동선과 외부 보행자의 동선 분리는 물론, 동서간 지역단절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본부장은 “선상주차장 사용개시로 대전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역을 편리한 소통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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