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캡처 |
아산 여중생 폭행, 누리꾼들 "'지렁이'가 허구가 아님을 느낀다...조폭보다 무서운"
충남 아산에서도 10대들이 여중생을 감금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인 10대 여중·고생들은 피해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7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피해 학생 가족들은 5월 14일 오전 9시 반경 천안과 아산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학교 3학년 A 양과 고교 1학년 B 양이 중학교 2학년 C 양을 아산의 모텔로 불러내 “성매매를 하라고 했는데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느냐”며 1시간 20분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발길질은 물론 옷걸이용 쇠파이프로 C 양의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얼굴 등을 마구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바닥에 떨어진 음식까지 먹도록 하거나 담뱃불로 이모양의 허벅지를 7차례 지지기도 했다고.
최근 부산과 강릉에서 일어난 여중생들의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 아산에서도 10대들이 또래 여학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사실이 전해지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날 온라인상에 "여중생이라고 보기엔 너무 잔인하다. 영화 '지렁이'가 허구가 아님을 느낀다(bu******)" "진짜 인간이 할 짓인가..?(oh******)" "미친 듯...우리나라 어떡하나(hy******)" "조폭보다 무서운 중학생들 요즘 중학생들은 법을 변호사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db******)" 등 충격이 깃든 반응을 보였다.
한편 C 양의 가족들은 “오는 27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가해자들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데, 재판부가 가해자들에 대해 엄정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