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스타리그 시즌4 본선 24강이 오는 10일 열리는 가운데 24강 본선 대진표에 게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대진은 ASL포인트 랭킹으로 분류됐고 ASL 포인트 랭킹은 지난 대국민 스타리그와 기존 ASL 시즌1·2·3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가 적용됐다. 여기서 24명의 선수는 4개의 등급으로 나눠져 각 조로 흩어졌다.
이번 24강에선 A조에 염보성, 임홍규, 이재호, 하늘, B조에 김성현, 한두열, 최호선, 송병구, C조에 김정우, 김기훈, 박성균, 유영진, D조에 조기석, 변현제, 이제동, 구성훈, E조에 도재욱, 김태영, 윤찬희, 정윤종, F조에 김윤중, 이성은, 조일장, 장윤철이 각각 맞붙는다.
여기서 ‘택뱅리쌍’ 중 송병구와 이제동의 16강 진출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로 구성돼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택뱅리쌍’ 중 김택용과 이영호는 지난 시즌 4강에 진출(이영호:우승, 김택용:3위)하면서 16강을 확정지은 바 있다.
하지만 세 번째 포인트 등급을 받은 송병구는 B조에서 김성현과 최호선을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 8강에 진출한 것 뿐 아니라 포인트 등급도 2위와 약 두 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높다.
서울, 대구, 부산을 거친 만큼 기존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선수들이 속속 등장해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성은은 마지막 진출티켓의 주인공이 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기존 프로게이머의 획을 그었던 이윤열, 박정석, 박성준 등 이른바 올드게이머들이 예선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ASL 시즌4 본선은 오는 10일부터 10주간 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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