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하는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 홍성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로 호응을 받고 있다./홍성군의회 제공. |
황현동 군의원도 석면광산 관련 군민 대변하며 김석환 홍성군수에 ‘일침’
“군민 희생으로 철도시설공단 경제적 편익 받아들여선 안 돼”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 일부 의원들의 군민 대변 활동이 활발하다.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집행부 김석환 군수에 대한 견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7일 홍성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46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최선경 의원은 홍성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 등 군민을 위한 의정을 펼쳤다.
5분 발언을 통해 최 의원은 “홍성군 인구 늘리기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해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육아지원을 위한 지역 내 자원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구 늘리기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출산이고 출산 이후 보육과 돌봄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적에만 그치지 않은 최 의원은 육아에 대한 지역 내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계 구축, 지역 내 컨트롤타워를 통한 육아돌봄시설 운영 및 표준화된 매뉴얼 개발, 마을 단위로 ‘품앗이 공동육아’ 활동 전개, 마을별 주민자치형 육아 돌봄 인적 자원 네트워크로 촘촘한 육아 안전망 구축 등 육아지원을 위한 지역 내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안전과 보육, 교육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인구 유입으로 시 승격은 물론 도시 르네상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현동 의원은 김석환 홍성군수를 정조준 했다.
임시회에서 황 의원은 “장항선 2단계 공사를 위해 석면광산을 파헤치는 것은 홍성군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그 무엇도 군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면서 “장항선 철도 2단계 공사 문제는 주민간의 갈등이 아니라 주민과 시설공단과의 갈등임을 명확히 하며,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주민간의 갈등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몇몇 사람들의 무지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황 의원은 “홍성군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김석환 군수는 군민의 희생으로 철도시설공단의 경제적 편익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 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5분 발언하는 황현동 홍성군의회 의원. "장항선 공사를 위해 석면광산을 파헤치는 것은 군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이라며 김석환 홍성군수에게 일침을 가했다./홍성군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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