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돌아오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6일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30.3%의 예매율과 4720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60.5%)이 남성(39.5%)보다 21%p 더 많이 예매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40%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35.8%), 40대(21.3%), 10대(2.9%) 순이었다.
이 영화는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원작으로 용의자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충무로 간판 배우인 설경구, 김남길, 오달수, 황석정 등이 출연했다. 또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의 길에 발을 디딘 설현도 등장해 연기를 펼쳤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예전에 연쇄살인범이었지만 현재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가 연쇄살인범이자 경찰인 ‘태주(김남길)’를 만나면서 그를 잡기위해 추격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려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파격적인 설정을 선보였다. 여기에 살인범인 경찰의 눈빛을 읽어내면서 긴장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조각난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서스펜스를 제시했다고 전해져 국내 영화 팬들의 발길을 붙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설경구, 김남길의 연기가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았다”, “원작 자체를 영화로 따라가기엔 역부족 아니었나”, “연기와 스토리 좋은 한국 영화는 오랜만”, “쓸데없이 잔인하고 지루한 전개가 아쉽다”, “원작소설 기대 그 이상”, “지루했다. 기대 이하”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9.51(10점 기준), 기자·평론가 5.6점. 네티즌 8.29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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