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6일 현재(오후 3시)까지 포집 시료 분석 결과, 제논 등과 같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KINS는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육상·해상·공중에서 방사성 핵종 포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집 시료를 분석 중에 있다.
이번 발표는 고정식 장비와 동해상에서 활동중인 이동식 제논 포집 장비의 1차 시료와 입자성 핵종에 대한 공중 포집 시료 분석한 결과다.
KINS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추가 포집 및 분석 활동을 지속하면서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 핵실험에 의한 환경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INS는 과거 5차례 북한 핵실험 후에도 방사성 제논 포집을 시도했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는 데는 실패한 바 있는데 제논의 반감기가 워낙 짧은 데다 대기 중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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