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PC방 FPS존, 게이머들 사이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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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PC방 FPS존, 게이머들 사이 인기 급상승

배틀그라운드 별도 게임존 마련한 레드PC방 인기에 가맹점 문의 폭주

  • 승인 2017-09-06 11:05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국산 PC 온라인게임 ‘플레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87만7844명을 기록하면서 동시접속자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최고 순위를 지키고 있는데, 서구권(북미•유럽) 게임들이 주류인 스팀에서 한국 게임이 동시접속자 1위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게임 제작사인 블루홀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 투자한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까지 재조명받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피씨방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피씨방 매출 향상은 물론 창업 문의까지 늘어나는 등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피씨방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게임 유저들인 만큼, 그들이 원하는 게임을 최적의 조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피씨방에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FPS존'이라는 이름으로 배틀그라운드 및 인기 FPS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전용 존을 마련한 레드PC방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FPS존’ 이란 내가 사물을 보는 시점과 같은 화면에서 무기나 도구를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슈팅게임의 일종인 FPS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주로 팀플레이로 이루어지는 FPS 게임의 특성상 팀끼리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따로 마련해둔 레드PC만의 특별 공간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및 오버워치 등의 FPS 게임이 활개를 띄고 있는 가운데, 레드PC방의 ‘FPS존’은 게임 유저들에게는 특별한 그들만의 플레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PC방의 경우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기본 시설만 완비되면 가맹점주 스스로 별도의 콘텐츠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새롭게 창업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에는 피씨방 내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면서 높은 부가 수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 프랜차이즈 PC방 창업을 선택했다면 브랜드 선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창업 시 지원해 주는 혜택이나 시설, 비품, 매장 관리 노하우 등 모든 면에서 업체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레드PC방에서 최근 가장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전용 존을 설치하여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는 점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PC방’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만 믿고 PC방 창업에 도전하기 쉬운데, 업체별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보지 않아 후회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면서, "가맹점 지원을 꾸준히 하는지, 트렌드에 따른 아이템을 적절히 제공해주는지 등 사후관리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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