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묘지 면적은 국토의 1%인 10만 헥타르로 추정된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1.65배로, 기존의 매장 위주의 장례문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국토가 잠식되고 환경파괴 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 우리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통계청의 ‘2015 사회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잔디장 등)’을 선택한 사람이 무려 4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화장 후 봉안당(39.8%)’이 뒤를 이었고, ‘매장’은 12.6%로 나타났다.
이렇듯 수목장 등 자연장의 선호도가 높지만, 실제로 이뤄지기 까지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수목장은 화장 후 골분을 나무나 잔디 등에 묻는 것인데, 정식허가를 받지 않은 곳을 이용할 경우 자칫 불법 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이 임의대로 수목장을 하는 것도 불법이므로, 반드시 허가 받은 곳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42년 역사를 가진 무궁화공원묘원이 지난 6월 정식 허가를 받아 수목장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무공화공원묘원은 오랜 추모공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명당으로 꼽히는 물 맑은 양수리에 위치해있으며, 북한강을 조망하는 수려한 경관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사랑길, 하늘길, 만남길, 꿈길 등으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소나무와 에메랄드그린, 에메랄드골드, 향나무, 잔디, 활엽수, 유실수, 화초, 허브 등 수목의 종류도 다양화했다. 특히, 일체의 인공물을 배제해 고인이 자연으로 편안하게 되돌아갈 수 있는 자연회귀의 정신을 지켜가고 있다.
무궁화공원묘원의 관계자는 “수목장은 업체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서비스인 만큼,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곳인지, 오랜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등 신뢰성과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무궁화공원묘원은 고인과 유가족들을 위한 최상의 토탈장묘서비스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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