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중심타선 5안타 4타점 맹활약
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두산을 주저 앉혔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3번 송광민과 4번 윌린 로사리오, 5번 최진행 중심타선이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로사리오는 3회 말 동점 2타점 적시2루타를 쳐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52승1무70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3회 초 두산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1사 후 정진호와 류지혁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한 후 김재환 타석 때 폭투까지 겹치며 또 한점을 내줬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에반스에게 마저 적시타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말 1사 1루에서 김원석이 두산 선발 함덕주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쳤다. 송광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로사리오가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최진행의 타석 때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얻었고 이성열이 친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측으로 흘러나가는 실책으로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 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송광민의 우전안타와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선발 오간도가 3회 실점 이후 6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송창식과 박정진, 정우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단 1점만을 허용했다. 한화는 9회 말 정우람이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지만, 이후 세타자를 잘 막아내며 6-4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오간도는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송창식이 1.2이닝 무실점, 박정진이 0.1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송광민은 3타수 2안타, 로사리오가 3타수 2안타 2타점을, 최진행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원석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챙겼다. 오선진과 최재훈, 양성우, 최윤석은 각각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