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중인 30개 전 제품서 비소 검출
톳환 14개 제품에서는 카드뮴도 나와
1일 3회까지 섭취 … 안전기준 마련 시급
톳환과 다시마환 제품에서 중금속 비소와 카드뮴이 검출됐다.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환 30개(톳환 15개, 다시마환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중금속 시험결과 전 제품에서 비소가 67.1~115.7㎎/㎏ 수준으로 검출됐다. 특히 톳환에서는 카드뮴도 15개 중 14개 제품에서 0.6~2.3㎎/㎏ 수준 검출됐다.
조사대상 모두 기타가공품 또는 수산물가공품 식품유형으로 유통되고 있고, 해당 유형에는 중금속 기준이 없어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사대상 제품은 성인 기준 1일 2~3회 10~50알 정도를 섭취하도록 제품에 표시돼 있는데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 용량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동 제품의 주요 섭취 대상군은 건강한 성인보다 취약계층인 노인층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톳환과 다시마환의 제조과정 중 수분감소로 단위 중량당 중금속 함량이 증가할 수 있으나, 중금속 관련 기준 조차 없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업체에는 자발적 판매중지를 권고했고, 식약처에는 건강환 등 기타 가공품의 중금속 관리기준 신설을 요청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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