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e스포츠협회(KesPA)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는 미국 법무법인 레가시 프로 로(Legacy Pro Law)와 공식 법률자문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엔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과 레가시 프로 로의 이기남 대표 변호사가 참석했고 양사는 한국 e스포츠 선수 권익을 보호를 위한 법률 자문 제공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법무법인인 ‘레가시 프로 로’는 저작권,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등을 주로 다루는 법률회사다. 이번 MOU 체결로 협회는 레가시 프로 로와 함께 협회 정식(전문) 종목 선수들 중 비자, 세금, 계약 등에 법률적 조언이 필요한 e스포츠 선수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서 해외 활동 중인 프로 선수들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들도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팀 소속 선수의 경우 팀 승인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아마추어 선수는 올해 진행될 트라이아웃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등록된 선수들을 1차 적용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협회는 e스포츠 선수들이 법의 보호 아래 활발하게 선수 활동을 영위하고, 불법 에이전트에 따른 피해 또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가시 프로 로의 이기남 대표변호사는 “이번 MOU로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리그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레가시 프로 로가 도울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 당사의 법률적 전문지식과 경험이 선수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선수들이 법 테두리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법률적 자문이 필요한 많은 선수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