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창업.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최근에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관련 전문 기관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진행 중인 ‘SBA 스타트업스쿨’은 수료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성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료를 마친 5기 교육생들은 ‘실전이론교육-전문가 밀착멘토링-네트워킹’ 등 SBA 스타트업스쿨의 차별화된 맞춤형 창업 교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이은영 수료생은 "한국 여행객과 현지 여행사를 이어주는 오픈마켓이자 여행 직구 사이트인 ‘트래블잇다’ 창업을 준비 중이다"며 "교육 전에는 거창한 플랫폼을 계획해 왔지만, 교육 후 계획을 전면 수정해 빠르고 가벼운 창업 기회를 엿보는 중으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나니 성공 창업을 위한 길이 보이는 느낌이다"고 후기를 전했다.
신개념 '창문유리 청소장치'라는 창업 아이템을 가진 새터민 정복철 수료생은 "여러 번 창업 도전 실패 후 SBA 스타트업스쿨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후 멘토 및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창조경제타운 PT발표 상위 5등 내 진입, 서울창업허브 예비창업자과정 1단계 선정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선우 수료생은 환자들을 위한 모임 및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그는 "학교 재학 중 만성질환 환자가 되어 휴학했을 때 실제로 경험했던 불편함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며 "교육이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은 물론 여러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크 기회가 제공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시온/채승운 수료생은 "여행도 재능이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해외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바쁜 현대인과 여행전문가를 연결하는 여행재능플랫폼 '위카운트'를 공동 창업 준비중이다"며 "SBA 스타트업스쿨을 통해 사업 방법과 향후 방향성 등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게 됐으며, 전문가들의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은 사업 아이템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언더성우로 활동 중인 워킹맘 박신혜 수료생은 "SBA 스타트업스쿨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제작자)들에게 퀄리티 있는 보이스를 제공하는 ‘보이스마켓’ 런칭을 준비 중이다"며 "실제로 참가해보니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해지고, 특히 과정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쌓여감에 따라 혼자서 고민하던 사항들을 집단 지성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실질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상호 대표(주식회사 올핀)는 교육 수료 후 반려동물 미아방지기 '차자쥬' 서비스를 기반으로 ICT창업 우수아이템 경진대회 우수상(미래부) 및 창업경진대회 우수상(성균관대) 수상, 수출용 ‘wellve’를 런칭해 영국 테크크런치 참가선정, 경기 투자 미팅 홍콩 방문 선정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료생 최준혁 대표(㈜꿈꾸는다락방-B2B 외주업무 마켓 ‘캐스팅엔’ 서비스) 또한 스타트업스쿨 네트워킹&피칭데이 참여를 통해 프라이머와 텐바이텐으로부터 약 2.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수료생들은 SBA 스타트업스쿨의 파트너그룹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연결되거나 서울창업허브에서 시행하는 예비창업자 과정에 선정되어 스타트업 심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등 수료 후에도 SBA의 대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스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엑셀러레이터 등 13개 기관 파트너 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투자, 보육,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수료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우창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