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17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에 임진왜란 때 충청도에서 벌어진 ‘이몽학의 난’을 소재로 한 웹툰스토리 ‘낙화’(김동욱 작)가 선정됐다.
도는 5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17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과 금ㆍ은ㆍ동상, 장려상 등 입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충남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유산콘텐츠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대회에는 모두 4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지역연계성, 독창성, 완성도, 사업화 역량 등 5개 기준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작을 토대로 2차 심사에서는 만화, 영화, 드라마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당선작 26편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700만 원)에는 임진왜란 때 충청도에서 벌어진 ‘이몽학의 난’을 소재로 한 김동욱 작가의 웹툰스토리 ‘낙화’가 뽑혔다. 이 작품은 지역연계성을 갖춘 다수의 소재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독창성과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 금상(400만 원)에 ‘당신의 섬, 새들의 시간’, 은상(200만 원)은 ‘만리향’, ‘미스코리아 진 최공주’가 선정됐다.
동상(100만 원)은 ‘칠갑산’, ‘비운의 명장’, ‘향도의 세 아이들’이, 장려상(문화상품권 10만 원 권)에도 총 19편이 선정됐다.
도는 선정된 당선작들에 대해 멘토링 및 취재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사업화를 통한 충남 대표 콘텐츠로 육성ㆍ지원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장성각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에는 충남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스토리들이 접수돼 인상적이었으며 우수한 수준의 작품들도 많았다”면서 “선정된 당선작들이 충남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충남 대표 문화콘텐츠로 거듭나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당선작 발표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http://www.ctia.kr/)과 창작의 숲 in 충남 홈페이지(http://chungnam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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