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 KBS본부가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총파업은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언론적폐 부역자들의 마지막 명줄을 끊기 위한 언론노동자와 시민 모두의 적폐청산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본부는 이미 400여명이 제작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역대 최고의 93.2%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했다”면서 “KBS본부도 8월 28일 총파업선언문을 발표하고, 기자협회와 PD협회는 이미 보직사퇴, 제작거부에 돌입한 상태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뿐만 아니라 언론노조 SBS본부도 방송사유화 진상 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제 방송을 권력의 사유물로 만들어 여론을 조작하고 사실을 왜곡하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은 행정, 입법, 사법권력 외에 또 하나의 권력이라고 하는 언론과 방송 권력이 정권의 하수인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은 바닥에 떨어진 공영방송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방송주권을 돌려주기 위한 언론독립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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