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이어 유한킴벌리까지 … 생리대 유해성논란 도미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릴리안 이어 유한킴벌리까지 … 생리대 유해성논란 도미노

  • 승인 2017-09-04 16:17
  • 신문게재 2017-09-05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발암물질 최다 검출 논란

안전성 강조한 공지문 띄웠지만 소비자 불만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판매중단에 이어 환불접수를 받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보다 발암물질이 더 많이 검출됐다는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유한킴벌리를 향한 소비자들의 질책이 온종일 온라인을 달궜다.

좋은느낌과 화이트 생리대가 대표 브랜드인 유한킴벌리는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 1위다.

그만큼 주 소비자가 많다는 이야기로, 만약 발암물질 검출이 사실로 밝혀졌을 땐 릴리안 생리대보다 곱절 이상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이슈와 연구결과에 대해 반박 공지문을 띄웠다.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이다.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며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있다. 여기에 ‘일부 단체의 실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식약처의 공식입장을 인용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안심보다는 ‘좋은느낌, 화이트도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SNS를 통해 한 소비자는 “화이트와 좋은느낌의 발암물질 검출량에 비하면 릴리안은 검출 안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내 생리대 시장에 대한 불신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의 전수조사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 6~7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좋은느낌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시험에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