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ㆍ평택 도계분쟁 충남ㆍ경기, 도의회간 협력 다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당진ㆍ평택 도계분쟁 충남ㆍ경기, 도의회간 협력 다짐

  • 승인 2017-09-04 15:51
  • 신문게재 2017-09-05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오른쪽)과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상생협력 협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제공.
▲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오른쪽)과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상생협력 협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제공.
법정다툼 속 가교역할 할 수 있을지 ‘주목’

인사권 독립, 보좌관 도입, 후원회 설치에 한 뜻 보이며 의정력 집중 약속




당진ㆍ평택항 도계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충남과 경기의 도의회가 4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법정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분쟁 종료와 기업유치 등 양 지역의 동반성장에 대한 가교역할을 어느 정도 실질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 기관은 협약을 진행하며 광역의회 권리 찾기에 한 뜻을 보였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윤석우 충남도의장과 정기열 경기도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의회 위상 강화와 갈등 해결, 공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당진ㆍ평택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한 사항을 중재하는 등 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의 축제 및 행사, 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문화ㆍ예술 교류도 다짐했다.

의회 위상 강화 항목은 더욱 구체적으로 협약서에 명시했다. 양 도의회는 인사권 독립과 보좌관제 도입, 후원회 설치에 의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석우 충남도의장은 “양 도의회는 지방화시대를 이끌면서 한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로 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전국 의회의 발전을 앞당기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서 윤 의장은 “충남에서 9월 22일부터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28일부터 백제문화제가 개최된다”며 “많은 홍보와 방문을 통해 충남이 자랑하는 금산인삼과 백제문화의 깊은 멋과 맛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도의회 신재원 부의장과 김종문 의회운영위원장, 정정희 문화복지위원장, 서형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응규 의원이 윤 의장과 동행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도의회 의원들(오른쪽 6명)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4일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상생협력 협약 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 수건을 함께 들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의회 제공.
▲ 충남도의회 의원들(오른쪽 6명)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4일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상생협력 협약 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 수건을 함께 들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의회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