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GN 방송캡쳐 |
2017 롤드컵(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대표 팀이 정해지면서 롤드컵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2017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KT 롤스터를 3:0으로 잡아내면서 롤드컵 선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로서 한국 대표팀은 롱주 게이밍, SKT T1, 삼성 갤럭시로 정해졌다.
먼저 롱주 게이밍은 2017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SKT T1을 상대로 3:1로 우승을 기록하면서 첫 번째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창단 이후 첫 롤드컵에 진출함과 동시에 첫 롤드컵 무대를 밟는 선수들도 있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SKT T1은 ‘챔피언십 포인트(서킷 포인트)’ 최다 점수를 기록하면서 두 번째 시드로 롤드컵에 합류했다. SKT는 올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우승, 섬머 스플릿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총 180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SKT의 경우 총 3회의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년 연속(2015년, 2016년) 롤드컵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해 이번 롤드컵에서 3연속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롤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삼성 갤럭시는 상대전적 극 상성을 보인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롤드컵에 최종적으로 합류했다. 이날 많은 게임 팬들이 KT의 롤드컵 진출을 점쳤으나 예상을 뒤엎으면서 소위 ‘리멤버 2016’을 이뤄냈다. 삼성은 지난해 KT와 맞붙어 승리를 기록, 롤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 롤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선발전서 롤드컵에 진출,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올해의 성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대표 팀은 지난 해 롤드컵에 세 팀이 진출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뽐냈다. 올해도 그 중 두 팀이 롤드컵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이에 한국 대표 팀은 강팀으로 분류돼 롤드컵 개막과 동시에 펼쳐지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 참여하지 않고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게 됐다.
롤드컵 세계대회는 오는 23일 플레이인 스테이 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한국 대표 팀이 등장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내달 5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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