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과대학·간호대학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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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과대학·간호대학 정원 확대

  • 승인 2017-09-04 10:49
  • 권혁철 기자권혁철 기자
경기도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 1.48명, 서울시의 절반
정희시 의원 발의 건의안, 도의회 해당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의원(더민주당, 군포1)이 대표 발의한 “경기권역 의과대학·간호대학 정원확대 촉구건의안”이 지난 1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 건의안은 경기권역 의과대학 정원을 100명(공공의료인력 정원 20명 포함)으로 확대하고, 간호대학 정원을 150명(공공의료인력 30명 포함)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입원진료 취약지역 25개 중 광명, 평택·안성, 오산, 시흥, 군포, 이천·여주, 김포 등 7개 지역이 경기남부권역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고덕국제신도시 14만 1천명, 동탄2신도시 28만6천명, 미사, 하남지구 등 택지개발 및 신도시 조성계획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 약 100만 명의 인구 유입과 탈 서울화 경향으로 인구 유입도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보건의료수요 등을 사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 경기도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1.48명으로 서울시 2.84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1.89명 보다 낮아 전국 하위 수준이고, 경기권역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각각 인구 만 명당 0.09명, 1.3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결국 효율적 의료·복지 정책 수행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정희시 의원은 향후 인구고령화, 의료서비스 질 향상 요구 등 사회적 의료수요와 간호반병통합서비스 시행확대 등 제도적 의료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보건 의료 인력 부족 심화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경기권역 의과대학·간호대학 정원확대를 통해 경기권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료 정책 참여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기=권혁철 기자 khyu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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