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우승이라 더 값지고 기쁩니다.”
동구청장배 풋살대회 일반부 우승을 거머쥔 SM(Special Mate)팀의 송인환(32) 감독 겸 선수가 우승 일성을 밝혔다.
SM팀은 이날 12분간 진행된 WOW팀과의 결승전에서 0대 0 무승부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골기퍼 심규민(32) 선수는 앞선 4강에서도 잇달아 선방하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심 선수는 “여러 대회에 나갔지만 우승은 처음”이라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막아서 좋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를 연고에 둔 SM팀은 지난 2014년 창단했으며 20~30대 선수 27명이 매주 일요일 오후 풋살을 즐기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것은 이날 대회가 처음으로 특히 승부차기에서는 고배를 마셔야 했던 팀이다.
송 감독은 “우승이 간절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특히 승부차기에선 매번 지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징크스를 깨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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