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동 8구역 GSㆍSK건설이 함께 짓는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문화동 8구역 GSㆍSK건설이 함께 짓는다

  • 승인 2017-09-03 13:00
  • 신문게재 2017-09-04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문화동 8구역 사업예정지
▲ 문화동 8구역 사업예정지


시공사 선정 총회서 압도적 득표로 두산건설 제쳐

문화동 435-42번지 일원 1600여세대 공동주택 조성




대전 중구 문화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자로 GSㆍSK건설이 선정됐다.

사업성을 위해 출혈경쟁보다 상생을 택한 두 건설사의 승부수가 통했다.

3일 문화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김희경)에 따르면 전날(2일) 문화동 국제통상고교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해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의 75%(342명)가 참석한 가운데312표를 얻은 GSㆍ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2017년 시공평가능력이 전국 6위(7조 6685억원), SK건설은 10위(4조6814억원)에 오른 대형건설사다.

이들과 경쟁했던 두산건설은 13표를 받는데 그쳤다.

애초 GS건설과 SK건설은 경쟁자였다.

하지만, 지난달 시공사 입찰 결과, GS건설과 SK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어제의 적이 하루아침에 동지가 되면서 단독으로 응찰한 두산건설은 무릎을 꿇었다.

시공사 입찰 마감에 앞서,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SK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한양, 태영건설, 금성백조주택 등이 참석할 정도로 주목받기도 했다.

김희경 조합장은 “참석한 협력업체들도 단 한 번의 이의도 없이 모든 안건에 동의하면서 통과됐다”며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조합장으로서 책임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화 8구역 예정지는 중구 문화동 435-42번지 일원(10만 661㎡, 3만 449평)이다. 한밭우성아파트와 충남기계공고 사이인 사업예정지에는 모두 160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인 이곳의 일반 분양물량은 1000세대가 넘는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서대전역과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예정), 안영IC 등과 멀지 않고,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세이백화점, 홈플러스 등도 인근에 있다. 글꽃초ㆍ중과 대문초ㆍ중, 동산중ㆍ고, 문화여중, 충남기계공고, 국제통상고, 한밭도서관 등도 가깝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3.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4.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5.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1. '美 품목 관세 영향권' 대전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감 고조
  2. 이광형호 KAIST 연평균 110개 스타트업 창업… 누적 주요 기업 가치 10조 원
  3. [2025 과학의 날] 지질자원연 GeoAI 플랫폼 개발로 지질자원 산업 혁신 이끈다
  4. [사설] '산림재난 훈련센터' 건립 서둘러야
  5. [사설] 지역의 국가유산 전면 점검 필요하다

헤드라인 뉴스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명, 국민의힘은 8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빠르면 27일, 국힘은 29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종 후보 선출은 5월 초로 미뤄진다. ▲더불어민주당=원내 1당인 민주당이 15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경수(67년생)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57년생) 경기도지사, 이재명(64년생) 전 대표 등 모두 3명이 출마 신청을 마쳤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경선을 치른 후 권리당원 투표 50..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