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확장된 유니버스를 선보이는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을 넘어 미국으로 향한다. 새롭게 만나게 될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의 스타일부터 무기까지, 매력포인트 세 가지를 분석해보자.
미국 상남자의 매력과 젠틀맨의 매너까지 모두 갖춘 스테이츠맨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시크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이 빛나는 청청패션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당시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든 영국 킹스맨의 맞춤 수트에 이어 그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선 스테이츠맨 스타일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활동성을 강화한 스테이츠맨의 유니폼 역시 킹스맨의 수트처럼 스타일을 넘어 방탄 기능까지 갖추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스테이츠맨의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업 수완에 있다. 영국의 킹스맨이 동명의 양복점으로 본부를 위장하고 테일러 산업을 일구어온 것처럼, 스테이츠맨은 동명의 주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전트들의 코드명을 데킬라, 위스키, 샴페인 등 술 이름으로 지은 것도 이들의 사업과 관련된다. 다만 이들의 사업은 킹스맨의 양복점보다 훨씬 성공적이다. 스테이츠맨의 이름을 새긴 빌딩을 세울 만큼 사업가로서의 전략전술 역시 뛰어난 스테이츠맨이 갖춘 색다른 본부의 모습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세 번째는 스테이츠맨만의 스타일로 장착한 새로운 무기들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 예고편을 통해 미리 본 스테이츠맨은 엽총과 쌍권총, 그리고 빛을 발하는 레이저 올가미 등의 무기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스테이츠맨 에이전트들은 ‘줄넘기’라는 에그시의 농담도 웃어넘기는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더욱 기발한 신무기와 함께 ‘미국식 매너로 사람을 만드는’ 액션으로 전편의 교회 장면을 능가하는 액션 시퀀스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킹스맨의 미국 형제들 젠틀맨의 매너에 상남자의 스타일을 더한 미국식 매너로 사람을 만드는 젠틀맨 스파이. 더욱 시크하고 매력적인 스테이츠맨을 오는 27일 극장가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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