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의 첫술프로젝트로 선정된 소프라노 임찬양의 공연이 2일 오후 7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어느 소프라노가 들려주는 모노드라마(Monodrama)’라는 제목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작곡가 윌리엄 볼콤(William Bolcom)의 캬바레 노래(Cabaret Songs)와 제이크 헤기(Jake Heggie)의 ‘비너스 상 앞에서(At the Statue of Venus)’로 구성돼 피아니스트 고선영과 함께무대에 선다.
캬바레에서 불러졌던 캬바레 노래는 성악과는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5월에 귀국한 소프라노 임찬양은 “재미있고 새로운 스타일의 미국 가곡과 오페라를 국내에서 기획하고 첫술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하며, 관객이 공감하며 새로운 클래식의 면모를 보고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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