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서 두 편의 연극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수상한 흥신소 2탄’ 앵콜 공연… 24일까지 아신극장 1관
마스터피스 코믹연극 ‘킬러가 온다’…이수아트홀 대전서 내달 9일까지
가을을 맞아 새로운 연극 두편이 나란히 관객을 찾는다.
오는 24일까지 대흥동 아신극장극장 1관에서 공연을 갖는 연극‘수상한 흥신소 2탄’는 대한민국 창작연극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지난 4월 초연이후 이번에 앵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까지 전국의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달간 진행된 대전공연에서도 연이은 매진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 ‘오상우’와 삶보다는 죽음에 관심 있는 고시생 ‘지연’이 만남과 우연히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알게 되면서 함께 그 소원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연애극이다.
재치 있는 멀티 배역들의 감초연기로 웃음코드 저격은 물론이고,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까지 선사해 많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대흥동 아신극장 1관에서 공연하며 평일 8시, 주말에는 오후 3시, 6시 공연이다.
이수아트홀에서 오는 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코믹연극 ‘킬러가 온다’는 작·연출은 희극 ‘갈증’으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낭독경연에서 작품세계를 인정 받은 김승민 연출이 참여했다.
기가 막힌 상황에 꼬일 때까지 꼬인대로 진행되는 무국적 느와르 코미디를 통한 디테일한 연출로 기대를 모은다
두목의 여자 ‘하나’와 밀애 현장을 들킨 ‘명구’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무명 연극 배우에게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 연기를 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일본 코미디대부 미타니코키의 영화 매직아워’에서 영감을 받아 오마주를 표현했으며 액자식 구성으로 연극속에서 또 한편의 연극이 펼쳐지는 방식이라 다른 연극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오는 8일부터 10월9일까지 이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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