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부터 사업참가 의향서 접수 예정
<속보>=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재공모에 나선 가운데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29일자 2면 보도>
3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25일까지 실시한 사업설명회에 서울·경기와 세종 등 타지역 업체 10여 곳이 참여했다.
업체들이 문의 및 직접 공사에 찾아온 경우로, 사업 요건과 센터 내 입지시설 구성 등에 적잖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공사가 지난 6월 15일 롯데 컨소시엄과의 협약 해지 이후 사업에 참여할 기업이 있겠느냐는 우려가 희석되는 대목이다.
공사는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을 찾는 한편, 문의하는 기업들에게 사업 정보를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며, 예고된 오는 12월 8일까지 사업신청서가 접수되면 연말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시와 공사는 앞서 지난 17일 터미널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협의회를 가졌다. 다음달 중 토지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10월에는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주택 건립사업의 경우, 지난 2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우수브랜드 기업이 유치될 수 있게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국을 발로 뛰며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BRT 환승센터와 행복주택, 유성보건소 등 공공시설부지 확보는 시와 유성구가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해 도시공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유성복합터미널 진입로 개설을 위한 국비 1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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