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니티 제공 |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를 이용하는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구글 ARCore SDK for Unity(Google’s ARCore Software Development Kit for Unity)’ 프리뷰 버전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 세계 VR/AR 환경의 2/3 이상을 점유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게임 및 멀티플랫폼 엔진 제작업체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ARCore SDK는 안드로이드 OS에서 최적의 AR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유니티 2017.2 Beta 9 이상 버전부터 통합 제공돼 유니티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AR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기존 안드로이드 앱에 AR 요소를 추가해 한층 더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구축하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캇 플린(Scott Flynn) 유니티 AR/VR 개발 디렉터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니티 개발자 커뮤니티에 AR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이 분야의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AR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 혁신적인 앱과 새로워진 콘텐츠 전달 방식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유니티 제공 |
구글은 유니티의 ARCore SDK를 활용한 AR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ARCore SDK를 활용한 ‘AR tabletop demo’와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클레이 베이버(Clay Bavor) 구글 AR/V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VR과 AR 분야에서 유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의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이를 위해 개발자들이 몰입도 높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툴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ARCore를 통해 이러한 목표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개발업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RCore SDK는 안드로이드 7.0 버전인 누가(Nougat) 이상의 운영체제가 탑재된 구글 픽셀과 삼성 갤럭시 S8에서 바로 실행 가능하고 향후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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