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이성열과 송광민 각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한화 이글스가 부상 복귀 선수들의 활약으로 갈길 바쁜 LG를 꺾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 송광민, 이성열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맹활약했다. 송광민과 이성열은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씩을 올렸다. 이용규는 리드오프로 나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0승(1무66패) 고지에 올랐다.
한화는 6회까지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뽑았다. 손주인이 3회 초 1사 후 한화 선발 오간도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말 1사 1루에서 최진행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LG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임찬규의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다시 잡았고, 양성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오간도가 또다시 역전 홈런을 내줬다. 6회 초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오간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말 선두타자 이성열의 안타로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양성우가 바뀐투수 최성훈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바뀐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대타 김원석이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화는 최재훈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또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한화는 7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말 1사 후 오선진의 볼넷과 송광민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최진행이 중전적시타를 만들며 4-3 역전을 시켰다. 이어진 1사 1,2루 이성열이 바뀐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5-3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LG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송광민의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 초 바뀐투수 박정진이 1사 후 몸에 맞는공과 도루를 내주며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마무리 정우람이 대타 백창수에게 우중간 적시2루타를 맞고 5-4 한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한화에는 돌아온 송광민이 있었다. 바뀐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1사 후 정경운의 안타와 이용규의 2루타로 2,3루 득점 기회를 얻었고, 오선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4를 만들었다. 이어 송광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결국 한화는 8-4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송창식은 1이닝 무실점, 박정진은 0.2이닝 1실점, 정우람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한화는 선발 전원안타를 친 가운데 송광민과 이성열이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선진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최진행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양성우도 안타 1개와 타점 1개를 추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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