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스포츠 |
기아 타이거즈가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구단 직원 2명이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 타이거즈는 “KBO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KIA타이거즈 구단이 연루된 데 대해 KIA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KIA타이거즈 직원 2명은 최근 KBO 심판과 관련된 검찰 수사 도중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 2명은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KIA타이거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해당직원을 상대로 징계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고 KIA타이거즈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오전 기아 타이거즈가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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