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웰빙럭셔리 서비스 상표출원 29% 증가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반려동물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1.8%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반려동물 지출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 반려동물 숙박, 미용, 장례, 산책과 돌보기업 등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총 1274건에서 20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해도 7월말 기준으로 총 1077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12%나 증가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의 출원증가율은 미용 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 숙박호텔업은 556건에서 753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려동물의 장례 장의업도 약 8%나 증가했다. 산책과 돌보기업은 전체적으로 약 12% 감소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이웃과의 상호교류가 줄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지출이 증가 추세임을 반영할 때 상표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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