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e스포츠협회(KeSPA)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8일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the 9th E-sports World Championship Busan 2017)’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선발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9일부터 동월 12일까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이다.
올해 공식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등 3개 종목이 선정됐고 전 세계 39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열린 제8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돼 32개국 340여 명이 참가했고 그 중 대한민국은 여섯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서 우승한 강원도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을 확정했다. 반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철권7’ 종목은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뽑는다.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은 '카운터 스트라이커'의 경우 만 17세 이상, 5인 1팀(예비선수 없음), '철권7'은 만 15세 이상 개인이다. 또 두 종목 모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여야 한다.
'카운터 스트라이커' 한국대표 선발전은 내달 10일, '철권7'은 내달 12일에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은 28일부터 내달 6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http://www.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측은 “올해도 대통령배 KeG에서 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하는 동시에, 공개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를 선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연결되는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한국 대표 선수들이 공정한 방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 측은 “국가 대표로서 한국 e스포츠 위상을 높일 선수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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