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일자리위, 청년 10만명 정규직 채용 등 사업 추진

  • 경제/과학
  • 기업/CEO

중소기업일자리위, 청년 10만명 정규직 채용 등 사업 추진

  • 승인 2017-08-28 16:11
  • 신문게재 2017-08-29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전역군인 중소기업 취직 연계 등 계획 발표

성과공유제 10만개 기업 도입할 수 있게 확대도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가 중소기업들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28일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추진할 6개 사업계획, 노동 현안 등을 보고했다. 위원회는 우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체와 업종, 지역별로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업계와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엔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포함된다.

기존 일자리 모델 지수 중 실질적 핵심 내용을 적용한 중소기업 표준모델도 올해 완성해 내년부터 확산키로했다.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친다. 정규직 채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통계를 분석해 채용운동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정규직 채용 경영 모범기업을 발굴하고, 정규직 채용에 따른 정부지원제도 홍보와 공유도 병행한다.



여기에 전역군인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일자리 미스매칭 파일럿 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전역자 DB를 구축해 중소기업 인식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역 전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을 연계하는 방법이다.

기존 취업포털 한계를 극복한 클라우드 매칭 취업연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전까지는 단방향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구인자와 중소기업 간의 지속적인 포털을 확인해야 했다면,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과 대학, 특성화고 등이 실시간으로 채용정보를 제공해 불편함을 없앴다. 일자리위는 100개 중소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1000개의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