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전문점의 수가 5만 곳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맛볼 수 있는 3만여 개의 편의점까지 합하면 카페 창업이 레드오션이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루 평균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1일 1커피’ 시대인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적인 커피숍 창업을 기대해보아도 좋다.
본격적인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 개시 1년여 만에 전국 100호점을 앞두고 있는 텀브커피는 저가 커피 브랜드로는 드물게 싱가포르와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메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특허를 받은 ‘텀브컵’이 있다.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텀브컵은 기존 테이크아웃용 컵의 뚜껑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덕분에 음료를 주문하면 미니 큐브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텀브커피 관계자는 “가벼워지는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저가 커피임에도 보다 큰 만족감을 주기 위해 텀브컵으로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라며 “치열한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차별성을 가지게 됨은 물론이고, 가맹점 입장에서는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운영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 창업에 목돈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생계형 창업이나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텀브커피는 본사에서 가맹비의 일부와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3천만 원대 창업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종 변경 및 하이브리드, 특수 상권 창업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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